8등신

오오오! 오늘  엄청난 사실을 발견했다.
나는 8등신이었다.
아니 어쩌면  8.2 등신이 될 수도 있을 정도...
오오옷. 이럴수가.
 얼굴길이 * 8.2 =  키
오오오옷!!!

by 둑시리 | 2009/11/07 02:01 | 트랙백 | 덧글(0)

주방정리

정말 오랜만에 씽크대위 장 을  정리했다.
플라스틱용품을 차곡차곡  챙기면서   제대로 씻겨지지 않은 찌든 음식물 때를 다시 씻었다.
이쑤시개로 좁은 홈에  낀 때까지 긁어 내면서  잊고 있던 그릇들을 다시 발견하기도 하고...
겨우 수납장 2곳을 정리하는데 거의 2시간이 걸렸다.
다리가 아프긴 하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에구구...
맨날 잠만 자지 말고 좀 자주 할걸...

by 둑시리 | 2009/10/28 23:11 | 트랙백 | 덧글(0)

웰치

도토리묵을 사러 마트에 갔더니  오늘은 그 음식이 없다.
대신 두부한모를 카트에 싣고 그냥 나오기 허전해서 매장안을 빙 둘러 보았더니   웰치  탄산음료가 조금 싼값에 나와 있다.
아들을 생각하며 2묶음을 집었다,
이것을 좋아하면서도 다른 음료보다 좀 비싸다고   잘 안 사려고 햇었던  녀석이다.
지금 이것을 사놓아도 아들은 언제 올지 모른다.
이 작은  먹을 것  하나를 사 놓고  아들을 기 다리는 마음을  언져  놓는다.

by 둑시리 | 2009/10/26 02:36 | 트랙백 | 덧글(0)

내려 놓을수 없는 영원한 짐

아들이 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난 이제 아들아이에게서 벗어나게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다.
또  다음 단계의 삶의 무게를  같이 져야 한다.
인 생선배들이 그랬지.
졸업하면  걱정 끝인 줄 알았고, 취직하면 끝인 줄 알았고, 결혼시키면  끝인 줄 알앗고. 다음 은 ..또 그 다음은..
결국  늙어 죽을때까지 자식 걱정은 끝나지 않더라고.
나는 그들보단 조금 현명하다.
그래서 
벌써 깨달았다.
중간 단계를 싹 생략하고...
나는 늙어 죽을때까지  아들걱정때문에 편할날이 없을거라는 걸.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성공한 점이 아들과의 만남이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들을 이세상에 나오게 한 일이 큰 실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언젠가  아들아이에게 말했었다.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언제라도  엄마한테 말해라. 나도 같이 가 줄테니...
라고.
그래도 죽기는 싫다는  아들녀석의 대답에  마음의 짐은 좀 덜었지만...

아들에게서 받았던 그 큰 기쁨과 행복을 생각하지 않을 순 없지만
요즘처럼  아들이 힘들어 할때면   아이를 이 세상에 던져 놓았던 내가 
우선적으로 잘못이 있는 것 같다.


인생살이가 그렇게 행복가득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으면서 겁도 없이 덥석 아들녀석을 낳앗다니..참.
나는 내 잘못을 속죄해야 하는 건가.
요즘은 매일 밤마다 이런 생각하느라고 잠을 설친다.

by 둑시리 | 2009/10/20 05:33 | 트랙백 | 덧글(0)

커플티

외국출장을 떠나는 남친이  뭔 선물 사다줄까 했을때  강력하게 "노땡큐"를 외쳤었다.
절대로..네버..네버..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고.
갖고 싶은것도 없고 필요한것도  없으니  괜히  쓸데없는것 사와서 쓰지도 않고  굴러다니는 일 없게 하자고..
그랬더니..
ㅋㅋㅋ
둘이 같이 입을 수 있는 커플티 를  샀다고 슬그머니 말한다.
ㅎㅎㅎ
아이구 귀여워라.
 전에도 가끔  커플티  입어보자고 하는 걸
애들도 아니고   이나이에 무슨 커플티?.. 하면서 넘겼는데 
외국갔다오면서 커플티 사왔다고 슬그머니  말하는  남친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ㅎㅎㅎㅎㅎ
귀여워죽겠네.
촌스럽고 순박한  울 남친....

by 둑시리 | 2009/10/18 17:24 | 트랙백 | 덧글(0)

선풍기를 닦으며

철이 지나버린 선풍기를 해부해서 비눗물로 씻었다.
프로펠러와 철망에 끼어 있는 묵은 먼지를 닦고  물기를 말리면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을 했다.
날이 더워지면 광에서  선풍기를 꺼내서  가족들에게  시원함을 선사 해주는 분이었고
철이 지나면   휴일날 햇볕따뜻한 마루에 앉아서  철망과 날개 구석구석 먼지를 털고 기름수건으로 닦아서  고이 보관하게 하셨다.
어린날 그 아버지의 모습에 익숙한 나는
단한번도 그런일을 하지 않는 남편이란 사람이 많이 못마땅했고
집안일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편해지기 위해서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그냥 내가 하기로  맘 먹었다.
그러고 선풍기를 꺼내고, 닦아 넣을때마다   내 마음의 얼음은  두꺼워져 갔다.
 이제는 혼자 선풍기를 만지면서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은 평화스럽다.

by 둑시리 | 2009/10/18 01:30 | 트랙백 | 덧글(0)

내 디카

항상 아들이 쓰다가 버린 기계를 주워 쓰다가 
이제 내 디카를 새로 장만했다.
크게 필요하진 않았지만  가끔씩 나도 하나 살까 생각한적이 잇었는데
홈쇼핑에서 선전하고 있기에 그만 질러 버렸다.
크기는 지금 핸드폰(샤인폰)정도이고  두께가 그것보다 약간 두껍고 무게는  핸펀보다 훨 가볍다.
가방에 넣어 다닐려고 하는데 뭘 얼마나 찍을건지...글쎄...

by 둑시리 | 2009/10/15 01:11 | 트랙백 | 덧글(0)

아들사진

어쩐일로 아들 블로그에 사진이 떴다.
디카 사줄때는 외국에서 사진 좀 자주 찍어서 엄마한테 보내라는 뜻이었건만
시키는 건 안하고  이상한 뻘짓만 짜다락 해쌋더니 
오랜만에  지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놨다.
지가 봐도 좀 잘 나온것 같기에 올렸겠지..ㅋㅋㅋ
짜슥아 속뵌다.
니가 소도둑같이 생긴 걸 니알고 내알고 하늘이 아는데
요렇게 꼼수 쓴다고  뭐가 달라지냐?

근디 다른데  다 가리고 눈만 내 놓으니까
너도 눈이 못생긴 건 아니네..ㅋㅋㅋ

by 둑시리 | 2009/10/14 17:27 | 트랙백 | 덧글(0)

김제동..손석희...그리고.

김제동이  잘 나가던 프로에서 하차한다니 어쩌니 하는 말이 떠돌았지만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옛날 독재정권시대에 행해지던 정치 탄압이었디는걸   알게 되었다.
노무현 재단출범에 발을 담갔대나 어쨌대나.
손석희도 100분토론에서 곧 하차될거란다.
허허 참.  개같은 세상이어라.
나쁜 놈들을 끝까지 추적해서 아작내고 절단내지 못하고  밍기적거리는 사이
또 다시 옛 세월을 답습하려는 또 나쁜놈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런 황폐한 땅에서 내 아이들을 살게 하지 않을 것이니...

by 둑시리 | 2009/10/12 21:35 | 트랙백 | 덧글(0)

몽유도원도

안견은 꿈에서 본 신선계를 잊지 못해서  그림으로 남겼다.

나도 간밤꿈에  내 평생 본적이 없는 비경을 접했으나,  ...너무 무서웠다.

캐나다로 이민간 중학교친구(A)가     갑자기 찾아왓고  그 애를 만나려고 다른 두 친구(B,C)도 같이 모였는데
C가 남편을 데리고 나왔다.  그 남편이  100억짜리 프로젝트가 있어서 지금 가봐야되니  우리 모두 같이 가자고 햇고 다른 친구들은 좋다고  했다.  난 별로 내키지 않아서  그럼 나중에  갔다와서 연락하라고  난 일이 있어서  못가겟다고  했더니  A,B,C 가 나만 남겨두고 금방 사라져 버렷고  어디로 가야할지 알수 없었던 나는  그 남편에게 친구들이 어디로 갔냐고 물었다.
그 남편이 가라는 곳으로 외길을 다라 죽 올라갔더니   눈앞에 펼쳐진 광경...

절벅으로 둘러싸인 산속인데도 호수인지  강인지 바다인지 .. 꿈에서 나는 바다로 생각했던 것 같다.
절벽을  빙  둘러싸며  만들어 놓은 계단식 난간이  끝없이 올라가고 있는데...
물속에서 물밖에서  무리지어 놀고 있던  4~50대 남녀들이 있어서  나가는 길을 물어봐도  우물쭈물 시원하게 길을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 , 
덥지도 춥지도 않았지만 바람도 없고 햇살의 따스함도 느껴지지 않는 그 고즈녁한 분위기가  난 너무 싫은데  그 무리들은 뭣이 그리 즐거운지 깔깔거리며 잘 놀고 있었고
그 중에 한 남자가   자기가 데려다 줄테니 기다렸다가 같이 가자고 하고...
경치는 좋지만   바깥세게와 단절된 듯한 너무 조용한 분위기가  을씨년스러워서  빨리 나가고 싶지만  혼자 가려 해도 길은 외줄기  그 계단식 난간뿐..
그길은 계속 위로 위로 산속으로 올라가고 있어서  갈수가 없고..
그렇게 혼자  그 이상한 곳에서   떨고 있는데 이제  다들 돌아갈때가 됐는지  하나씩 둘씩 갈 채비를 하는 것 같더니
어떤 여자가 갑자기 " 내가 데려다 줄께요" 하면서 나를 물속으로 확  잡아챘다.
물은 차지 않았지만 물살은 엄청나게 빨랐다.
무서워서 허우적댔지만  물을 먹거나  숨쉬기 힘들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지는 않았는데   그 여자가 어쩌다 나를 놓쳐셔   나는  어찌어찌 풀섶을 잡고  물밖으로 나왔다.
겨우 기어 나와보니 사람들은 아무도 없고  내 가방은   바로 옆에 놓여 있었다.
내가 물에 끌려들어간 곳에서 제법 하류쪽으로 마니 내려왔는데도  어떻게 가방이 여기에 와 있나? 하는 생각을 꿈에서도 했었다.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없어서 나혼자 어찌 길을 찾아가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상하게 아까만큼 무섭지는 않았다.
그러고 잠이 깼다.

나는 죽을뻔 하다가 살아난 것일까?


by 둑시리 | 2009/10/05 17:09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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