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계절

T.S 엘리어트는  왜 이 눈부신 4월을 잔인하다 했을까.
출퇴근길의  만개한 벗꽃들이  꽃비가 되어 흩뿌리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데.
바삭 마른 갈색나무줄기에  초록으로 물이 오르는 싱그러운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데.
나풀나풀 쉬폰 원피스가 바람에 날리는 젊은 여자아이의  건강한 다리가 얼마나 아름다운데.
이 좋은 4월은 1년전에도, 10년전에도 , 30년전에도
계속되어왔는데
나는 이제서야
아름다운 세상을 느끼기 시작한다,
참 좋은 계절.
봄이다.

by 둑시리 | 2009/04/08 20:46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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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등 at 2009/04/08 20:52
식목일이 공휴일이 아니게 되어서 잔인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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