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그가 떠났다.
마트에서 전자제품 진열장을 지날때  그의 춤과 노래가 나오는 대형 TV 앞에서 넋을 잃고 바라  보곤 했었다.
음악이나 쇼프로를 안보고 산지 까마득한 세월이 지났지만  채널을 돌리다가  그가 비치고 있으면 너무나 반갑게 끝까지 보았다.
연예인에  열광하는 성격도 아니고 그럴나이도 아니지만  
이 사람의 춤과 노래는 언제나 날 행복하게 해 줬다.
그렇게 빛나는 재능을 가지고서도  흑인이라는 사실이 끔찍하게 싫었는지  인위적으로 외모를 바꾸어갔다.
골격은 흑인이면서도 저승사자같은 허연 피부에  머리카락까지  뺨을 약간씩 덮어내리면서
이상한 조각괴물같은 느낌을  주는 몰골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잘생긴 흑인미남얼굴을 그리워했었다.
던젤 워싱턴이 흑인미남이라고 하지만   마이클 잭슨이야말로  얼마나 미남이었던가
"잭슨5"시절에 그 풍선같이 부풀어 오른 흑인 특유의 머리카락을 머리에 이고  밝게  웃던 그 귀여운 소년의  모습이 얼마나 좋았는데  그는 그렇게 아까운  자신의 용모를  파괴해 버렸다.
이제는 바라보기만 해도 섬뜩하고 기괴한  프랑켄슈타인이 되어버렸지만  그의 노래와 춤만은  외면할수 없을 만큼 좋았는데...
모나리자의 미소보다   베에토벤의 음악보다  내정신을 행복하게 해주었으니 그도 빛나는 예술가였다.
"빌리 진"  이란 노래는  높은 소리가  많이 들어가는데  이 노래를 부르면서도  딱딱 꺽어지는  춤을 멋들어지게 출때..
난 그의 음악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글쎄 립씽크였는지 모르겠지만...미국에서도 립씽크를 하나?)
옛날 김완선,김추자  가 춤추며 노래하는 가수라서 좋아하긴 했지만  은근히 여자의 관능적인  점을 내세우는듯한 분위기여서  그런 면은 싫었는데
마이클 잭슨의 춤은  性적인 면을 내세우는  섹시함보단  파워풀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받을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러고 보면 내가  좋아하는 최고의 댄스가수였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해 버렸다.
고등학교때  엘비스 프레슬리  가 죽었을때도  가슴이 아팠는데.
지금도..
아프다.
이제 그 아름답던 춤과 노래를 더 이상  볼수 없는가.
내가 항상 말하던 "馬"씨 집안에 잘 나가던  두 명의 가수들..
馬 이클잭슨
馬 돈나
한명을 떠났고 한명은 이미 할머니가 되어  연예계의 까쉽만 만들어 내고 있다.
마이클 잭슨만큼 가창력도 있으면서 춤도 잘추는 한국가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가 떠난 빈자리를 채울수 있는 큰 가수를 기다린다.

by 둑시리 | 2009/06/27 18:37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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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해물탕 at 2009/07/07 14:58
잘 못 알고 계시네요. 자신의 까만 피부가 싫어 성형수술 하지 않았어요.

백반증으로 인해 피부가 군데군데 희게 변해서, 어쩔수 없이 얼룩덜룩한 피부 감추기 위해 메이크업 한 거구요.

흑인 까만피부가 싫어서 수술했다는 것은 근거없는 가십지 기자들이 만들어낸 허상이구요.

그리고 코 수술은, 공연도중 무대 장치에 부딪혀서 수술 받은것이랍니다.

절대절대 일부러 수술하지 않았어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07/10 14:42
인위적으로 바꾸고 섬뜩한 프랑켄슈타인이 되어버렸다니요. 기가 막힙니다.

진정한 "팬"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음악과(외모에) 관심이 있으셨다하니

최소한 검색이라도 해보시면 그가 어떠한 가쉽에 휘둘리며 평생을 살아왔는지 아실텐데요.

둑시리님의 이글루에서 생산해낸 가쉽이 누군가에게 사실로서 전해질까 두렵네요.

어디가서 그를 좋아했다 말씀하지 마십시요.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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